일상

발리, 쓰레기 섬 되다..!

뮈뮈의 이슈 2021. 1. 20. 11:19

 
안녕하세요!

오늘의 이야기는
많은 신혼 부부가 가고싶어하는
발리가 쓰레기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쓰레기들은 대부분 1회용 플라스틱과 비닐 등으로
몬순 시즌(12월~3월)에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서
해안가로 떠밀려 왔다고 합니다.

발리 해변의 쓰레기 문제는 몬순 시기마다
반복되어 나타났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강수량이 많아지고 바람이 강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바다 위 쓰레기가 해안으로
밀려오고 수면이 불어나면서 쓰레기가 해안으로 쓸려내려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방대한 양이 쓰레기가 수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죠.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가 늘면서 쓰레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요.


해변에서는 인도네시아 환경위생국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들이 줄어들어 생활고에 시달리는
현지 주민들이 잡아올린 물고기를 쓰레기 더미 위에서 손질하거나 쓰레기에 섞인 물고기를 골라내는
모습이 함께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발리는 그동안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탓에 환경적으로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수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물을 사용하다 보니 적정
사용량을 넘어가 발리의 물 상태가 위험해졌죠.
또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해변가에 쌓여가는
플라스틱 더미들이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오염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를 위태롭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는데 인도네시아에서는 한해 20만 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쓰레기 투기가
지속된다면 발리 전체가 쓰레기로 뒤덮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하네요.


"우리가 아니면 누가 바꾸나요? 지금이 아니면 언제 바꾸나요?"

쓰레기 더미 한가운데에 등장한 '인어공주'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고 있네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영국 로이터 등 외신들은
벨기에 출신 해양 환경 운동가 로라 씨가 강렬한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어공주 시위'로 많은 누리꾼에게 응원을 받은
로라 씨는 "해양 오염은 바닷속 생물들에 이어
결국에는 인간들을 죽게 할 것"이라며 시위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밝혔습니다.

로라 씨는 "이 지구를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주범들은 너무나 명확하다"며 빠르게 소비된 뒤
버려지는 상품들이 너무 많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을
근본적인 문제로 삼았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식품·음료 기업 코카콜라, 펩시,
네슬레 등을 언급했는데요, 실제로 코카콜라는
3년째 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기업으로 조사됐습니다.


덧붙여 "분리수거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생산자들이 바뀌어야 한다.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이익을 위한 과다
생산을 자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대한 네티즌들은

“플라스틱이며 비닐봉투...생활속에 깊이 자리잡은게 현실이지만 지금이라도 빨리 바껴야 합니다.
우리 후대의 자녀들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불편함이 환경에는 좋다고들 다 아리니까요.. 생활용품이든 과자봉지이든 과대포장도 없애고 장바구니도
생활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슬픈현실 입니다. 편리함 만을 인간이 추구하는 한
쓰레기로 부터의 제앙은 불 보듯 뻔합니다.
소비를 줄이며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 한 때 입니다. 로라씨 힘네세요.
소비를 줄이는데 특히 일회용품을 줄이는데에
동참하겠습니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